연수를 함께 받는 동기들과 함께, TOEIC을 친 후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생애 ... 를 제가 본 관계로, 그나마 자리가 있는 스위니토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누군가로부터 '가위손 느낌이 난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약간 어두운 분위기정도를 예상하고 봤지만, 약간 어두운 정도가 아닌, 초~ 어두운? 영화더군요. 배경도 우울하고... 전체적으로 사용된 색상도 우울한 분위기의 색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살인장면에서 나오는 붉은색이 굉장히 강조되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아니면 조금 비현실적인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리고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뮤지컬영화라 음악과 연결된 빠른 전개(시카고같은...)를 바랬지만, 중간중간 조금 졸리는 느낌이 들기까지 합니다. (장면들에 사용된 색상이 흑백에 가까운 것도 이런 부분에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후반으로 갈수록 스토리가 너무 뻔하게 흘러가서, 결말은 예상한 것과 같았다는 것이 조금 실망스러운 점이었습니다. 팀버튼적인, 신비로운 결말같은게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말이죠... 헨젤과 그레텔... 전체적인 내용은 '어른들을 위한 잔혹한 동화' 같은 느낌입니다만, 예고편과 영화소개프로에서 너무 많이 나온 걸까요? 아니면 아이들의 눈높이에?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만... 12세 관람가지만 어른용이라고 봐야할듯...) 영화의 시작부터, 결론에 거의 다다를 때까지, 예상대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귀신이야기같은걸 싫어하고 무서워서-_-;;; 잘 안보고, 잠깐 귀신스러운것들이 나오긴 합니다만, 역시나 예상하는 범위에서만 나타나주십니다. 감독이 '남극탐험'을 만든 사람이라고해서, 이 영화도 뭔가 비극적인? 비극스러운 엔딩이 나올까? 하고 기대를 했지만, 동화를 기반으로 해서인지, 아니면 12세 관람가를 위한 것인지, 나름 해피앤딩이 되고 말더군요. 그리고 동화스러운 엔딩이란... 개인적으로는 이런 결론은 별로인데... 그리고, 천정명의 연기력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우리 '수지니야~'의 귀여움..+_+
내 인생 최고의 영화는 이것!
![]() 이상하게 옛날 일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특히 누가 '기억에 남는 영화'나 '작품', '음악'같은 것을 물었을 때는 참 대답하기 난감하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는 나에게 '최고의 영화'라기보다는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다.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가 '최고의 영화'일지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본 것은, 대학에 입학한 해에 영화동아리에서 상영회를 할 때 보았다. 솔찍히 그 전에는 영화를 본 것이 거의 없었다. (집에서 빌려보던 옛날 비디오들이나 주말의 영화정도? 극장에서 본 건 '퇴마록'(뷁), '뮬란' 정도..) 게다가 그 때 까지 본 영화들이란 상업영화들... 이런 나에게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는 상당히 충격적인? 느낌의, 처음 보는 신기한? 영화였다. 조금(?)은 폭력적이고, 우울한 일상을 그린 그런 영화... 그리고 마지막에 '류승범'이 한 대사가 참으로 기억에 남는 영화다.. '아x발, ...' ps. 그런데 제목이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가 아니라 '죽거나 혹은 미치거나'-_-라고 떠오른다. '귀엽거나 미치거나'의 영향일까...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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